담임목사 신비한 목회 체험기- 예수 그 이름, 십자가의 능력
내가 한 때, 전도의 열정에 있어서 어느 누구나 만나서 전도해도 전도할 것같은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다.
절에라도 가서 전도 하라고 하면, 승려라도 전도 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을 하며 늘 영혼구원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어떻게 어떻게 점사 바로 전 단계의 사람과 연결이 되었다.
점사는 내림 굿을 받아 신의 계시에 따라 점을 쳐주고 미래를 알려주는 사람이다. 곧 무당이다
이 사람은 무당이 되기 싫어서 세상의 이런 직업 저런 직업을 가지고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 사람은 할머니 신이 들어 왔다 갔다하면서 자기를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사실은 할머니 영혼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귀신이 할머니 영혼을 흉내 내며 속이는 것이다)
이 사람이 택시 운전을 하면, 택시에 손님이 타면 그 손님이 어디를 가고자 하는지 그 목적지를 할머니 신이 다 알려준다는 것이다. 병원에 가는지, 은행에 가는지를.......
그래서 손님이 택시에 타면 할머니 신이 알려줘서 00병원에 가시는군요 하면 깜짝 놀란다는 것이다.
이 사람과 교회 사무실에서 이런 얘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보니까 이 사람은 일반사람들과 다름이 없었다
그런데 대화의 주제가 예수, 교회, 성령, 이런 이야기로 바뀌는가 싶으면 눈이 파래지고 인상을 쓰는데 정말 앞에 앉아 이 사람이 구렁이 같고, 무슨 흉칙한 짐승같이 보이는데 정말 무섭게 변한다
그러다가 대화의 주제가 바뀌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온순해지고, 친절... 겸손하기 까지...
그러다가 아무래도 교회 본당, 십자가 아래에서 이 귀신을 쫓아내야겠다고 생각하고 교회를 들어가자고 하고 그 사람을 데리고 교회로 들어갔다.
성전 문을 열고 딱 들어섰는데 강단에 엘이디(LED)등이 들어가 있는 빠알간 십자가를 이 사람이 보더니, 그 자리에서 바로 고꾸라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일어서라고 하니까 오히려 더 교회 의자 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마치
옛날 어릴 때 동네에 개장수가 와서 개를 끌어가려고 하면 개들이 마루 밑으로 도망가면서 오줌을 질질 싸면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바로 그와 똑같았다
우리는 매일 보는, 아름답기도 하고, 은혜롭기도 한 그 십자가를, 귀신 들린 이 사람에게는 그 무엇보다 무섭고 두려운 십자가였던 것이다.
마치 누가 목에다가 칼이라도 댄 것처럼 괴로워하던 이 사람이 내 신발과 바지를 잡으며 저 강단의 십자가를 외면한 채 모기만한 소리로(목소리가 약간 달랐다) 나에게.“목사님 제발 밖으로 나가면 안돼요?”
그러나 올무에 걸린 기회를 놓칠 수 있으랴?
나는 왼손을 두려워서 벌벌벌 떠는 그 사람의 머리를 잡고 오른손은 그 사람의 가슴쪽에 옷을 단단히 도망가지 못하게 잡고 강단 앞으로 끌고 가는데 정말 얼마나 힘이 세던지 성령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강단 앞으로 나가서 무릎을 꿇게 하고(아니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 안수를 시작하였다.
오직 방언으로만 한참을 기도하는데 마치 들고 있던 어떤 무거운 것을 놓친 것처럼 바닥에 쓰려졌다.
그리고 거품을 흘리는데 나는 정말 사람의 몸에서 그렇게 많은 거품이 나오는 것은 처음봤다
그러더니 갑자기 할머니 소리로,“잘 있는 나를 왜 괴롭게 하는거야?”
아저씨 입에서 어떻게 그렇게 할머니 소리가 나는지 정말 신기하였다.
내가 방언으로 기도하다가 갑자기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나오라 이 사람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고 나와서 네 갈 길을 가라”했더니,
“아이고 억울해, 아이고 억울해, 자리 잘 잡고 있었는데, 조금만 더 있었드면 됐는데”하더니
몸이 활처럼 휘면서 버둥거리다가 잠시 후에 조용해 지면서 입에서 나오던 거품이 멈추고,
그 사람이 누워서 눈을 껌뻑껌뻑하는데 얼마나 평온한 모습인지 잠을 실컷자고 깬 모습이었다.
한참을 그러고 있더니 일어나 내 바지를 잡고 막 울면서...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
무당이 될뻔하다가 교인이 되니 얼마나 신앙생활을 잘하던지....
예배에 오기 전에는 반드시 목욕 재개를 하고.. 정성된 예물을 가지고 옷도 잘 갖춰 입고 왔다
하나님을 큰 신이라고 하면서 교회를 참 잘 다니고 결혼도 하고 행복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 되었다...
예수!! 십자가의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