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님 신비한 목회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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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신비한 목회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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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같은 지방회에 서울 감신을 나와서 아주 지적으로 목회하시는 목사님이 전화가 왔다. 

가을을 맞이해서 새벽부흥회를 하고자 하는데 새벽 사흘만 와서 말씀을 전해 달라는 것이었다. 

난 지방 학생 연합 부흥회를 인도한 적이 있었고, 지방 연합심야기도회는 십여차례 인도도하고, 다른 지역 교회에 가서 부흥회를 가끔 간 적은 있어도, 같은 지방에, 그것도 새벽만 가서 부흥회를 한다는 것이 좀 낯설었고, 


특별히 나의 목회는 부흥회 보다는 본 교회에서 감동 받은 말씀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더 행복한 목회라고 생각하는 목사였기에, 부흥회 가서도, 본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보다 더 잘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얼마 후 그 목사님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는데, 부흥회 오셔서 우리 교회와 우리 성도들의 영적 상태를 잘 진단해 달라는 것이다.


윽? 아니 황당?. 내가 무슨 심판관인가? 당신 교회와 성도들의 영적 상태를 나에게 진단을 해 달라니, 

내가? 어떻게?.그래서 

“목사님께서 오라고 해서 가긴 가지만 제가 어찌요.” 하였다.  


하여튼 부흥회 날이 되어 새벽에 가보니 지방에서 몇 번째 되는 교회답게 꽤 많은 인원이 예배당을 채우고, 준비 찬송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꽤 은혜가 되었다. 


설교 시간이 되어서 강사 소개 후 설교를 시작하는데 하나님께서 희한한 광경을 보이셨다

어떤 성도 한 분이 피곤한지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조나 보다 했는데 자세히 보니 시커먼 사탄이 그 성도의 뒤통수를 누르자 그 성도가 고개를 떨구고 있는 것.(사흘 내내)

자기가 고개를 숙이고 조는 것이 아니라 사탄이 뒷통수를 누르니까 목이 저절로 꺽여서 졸고 있는 것이었다... 와 그런 광경은 정말 생전 처음 보았다.. 지금도 등골이 오싹하다.


근데 또, 맨앞에 앉은 여성분은 처음부터 졸고 있는데 앉아 있는 모습이 정말 두꺼비 같고, 입 양쪽으로 뻐드렁니가 튀어나와서 정말 드라큐라 같았았다...(사흘내내 그렇게)


와~~ 너무 무섭고, 징그럽게, 사흘간을 똑같은 모습으로 그 두 분은 그렇게 앉아있었다

담임목사님께 아무 말을 안하다가 부흥회 마지막 날 새벽예배 후, 강사접대 아침식사 시간에 담임목사님께 사흘 내내 똑같은 그 두 분의 상황을 내가 본 그대로 말씀을 드렸다.


그러자 담임목사님이 하시는 말이 “바로 이런 말씀을 듣고자 나를 초청했다”는 것...

앞에서 입술을 꽉 다물고, 양 옆에 뻐드렁니를 내놓고 조시던 분은 여자 장로님이고 재무부장인데 매 주일마다 헌금정리를 하면서 돈을 훔쳐 간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분이라는 것이다. 


헌금정리 시간에, 헌금을 잘 훔치기 위해서 항상 한복과 버선을 신고 와서 거기다 헌금을 훔쳐가고,..또,목이 눌려져서 고개를 숙이고 졸던 사람은 권사인데 목사가 무슨 회의만 하면 무조건, 반대만 해서 정말 그 권사 때문에 목회에 의욕도 떨어지고 정말 목회를 그만두고 싶다는 것. 이번 부흥회도 그 둘이 반대해서 새벽만 사흘 하게 된 것..


(그래서 부흥회 시작하자마자 졸고 있었구나. 이 두분은 부흥회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부흥강사인 나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사흘 내내 졸다가 그친 것이다)  


그러면서 담임목사님 이제 어떻게 해야 되냐고 하길래 내가 말을 했다. “목사님이 뭘 하시려고 하지 마시고, 내가(강사) 보고 말한 그대로 그 두 분들께 말씀하시고,, 강사님이 회개하라고 하시더라고 하고, 나머지는 하나님 손에 맡기세요”하고 나는 교회로 돌아왔다.


며칠 후 모르는 전화로 전화가 왔다. 그 여자 장로님이라는 분인가 보다. 와~~ 전화로

얼마나 나를 저주하고 욕을 하는지...회개는 커녕 나보고 회개를 하란다. 


그래서 나는  장로님께 내가 본 것을 다시 한번 이야기하며 정중하게 꼭 회개하시라고 했다. 그리고 몇 주 후.... 


거기 담임목사님이 떨리는 목소리로 또 전화가 왔다. 

두 분에게 권면했는데, 회개는커녕 매일 담임목사와 강사(나)를 그렇게 저주하고 있었는데...... 


오늘 두 분이 포터를, 권사가 운전하고, 여자 장로는 옆자리에 타고 읍에 가시다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한 날 한 시에, 그 자리서 세상을 떠나셨다고 울먹였다... 아고~~~~~~ 주님~~~~


하나님은 주의 종에게 보이셔서, 회개하라고 경고성 기회를 주셨건만, 

회개하지 않는 자를 바로 데려가신 것이다...... 

하나님은 참으시고 또 참으시고 사랑하시지만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분이신가를 나는 지금도 확실히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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